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거의 2년차가 되어 가고 있는 미국 유학생입니다. 미국은 다른 많은 국가와는 달리 팁(Tip)을 주고 받는 문화가 두드러진 나라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문화라서 미국에 처음 가시는 분들이시라면 처음에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 팁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음식점, 호텔, 택시, 미용실, 바 등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관습입니다. 이러한 팁 문화는 미국 사회의 특이한 특징 중 하나로 꼽힙니다.
팁 문화는 어떻게 하다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을까?
미국의 팁 문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점차 정착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서비스 업종의 노동자들이 월급이나 급여로 충분한 수입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추가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행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국 사회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현재에 이르러도 계속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팁을 내야 하는 이유:
미국에서 팁을 내는 이유는 주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감사와 인정의 표시로 간주됩니다. 더 나아가, 팁은 그들의 서비스 품질과 성의를 평가하는 일종의 보상 체계로 작용합니다. 또한 팁은 서비스 업계의 노동자들의 소득을 일부 보완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팁 얼마나 내야 할까? :
팁의 금액은 주로 서비스의 품질, 음식의 맛, 환경 등에 따라 변동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음식점에서는 계산 총액의 15~20%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팁 금액은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에서도 팁을 내나요?
오늘의 핵심 질문인 ‘미국은 드라이브스루 (Drive Thru)에서도 팁을 내나요?’ 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같은 경우 평균 $5~$8 정도 합니다. 매장 안에서 마시는 것도 아니고 실직적으로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란 우리가 주문한 커피 건내주기 이죠.. 결제를 할 때 카드기를 건내주는데 그때 팁 화면이 뜹니다. 최소 $1 부터 시작하는데 만약 $4 짜리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하면 15% 팁은 $0.6 인데 $1 부터 시작하는 카드기를 보면 팁을 내기 망설여질 때가 많을 겁니다. 저는 보통 $1를 택합니다. 미국인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너희는 드라이브스루에서도 팁을 내냐고 물어봤더니 몇 명은 드라이브 스루는 안낸다 하지만 매장에서 마실 경우에는 낸다, 몇 명은 카드기에서는 no tip 를 택하고 따로 몇 센트정도 건내준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눈치가 너무 보여서 그냥 제일 낮은 숫자를 택합니다..
팁 문화의 논란 & Tipflation:
팁 문화는 간혹 팁을 받는 사람들 간의 불평등을 낳는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팁을 얻지 못할 경우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고객들은 팁을 내야 하는 부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더해 팁이 소득의 일부로 산정되기 때문에 세금과 관련된 문제도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Tipflation"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미국의 팁 문화에서 팁 금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의 품질과 상관없이 팁을 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팁 문화는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관계와 경제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팁의 금액 상승과 관련된 논란들은 이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고, 더 나은 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